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은 (1,995 cc)
최고출력 : 177 hp / 4,000 rpm
최대토크 : 35.7 kg.m / 1,750 ~ 3,000 rpm 의 성능을 낸다.
경쾌한 달리기를 위해 수치상으로는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작고 가벼운 자체에 35.7(kg.m)의 강력한 토크가 매칭 되어
디젤 소형차라고는 믿기 어려운 운전의 재미를 선사한다.
최고시속 : 226 (km/h)
0 → 100km/h 가속시간 : 7.8 초
주행연비 : 15.9 (km/ℓ)
디젤-모델답게 연비 역시 좋아서 서울에서 근교 와인딩 주행까지 2번을 왕복으로 가고도 기름이 남겠다.
사실 2천여만 원이나 추가 튜닝 된 인디비주얼 모델을 시승하는 바람에
국내에 시판하는 기본 120d 모델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 모델은 18인치 휠과 카본 바디-킷 외에도
하체에 'BMW 퍼포먼스 스포츠 서스펜션-키트'가 적용 되어있다.
때문에 이 모델만 놓고 본다면 핸들링이 무척 뛰어나다.
출력대비 오버스펙의 하체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코너링 시 마음 놓고 진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오버스펙의 완벽한 하체가 구동방식을 이용한 주행의 재미를 떨어트리고 있다.
코너의 탈출구를 향해 풀 스로틀이 전개되도 약간의 파워슬라이드 조차 없기 때문에 FR 스포츠의 본질을 다소 놓치고 있다.
이차의 종합평가는 넓은 타이어와 고성능 브레이크, 저속 영역의 높은 토크와 작은 차체가 결합하여
BMW가 지향하는 운전의 재미에 확실하게 초점을 두고 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면 이차에 적용된 '6단 자동변속기의 반응'을 꼽을 수 있지만
토크위주로 세팅된 엔진과 변속 로직이 잘 매칭 되어 미션의 단점을 잘 보완하고 있다.
스티어링 가운데 정보 창에는 휭가속G, 0-100km/h, 0-400m 가속 시간, 서킷 랩타임 등을 임의로 측정이 가능하다.
시승 때 외부 측정기를 사용해 측정해 본 결과 스티어링의 휭G 값은 약간의 오차가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기능적인 면이나 재미의 위주로 본다면 아주 탐나는 아이템이다.
스티어링 중앙 LCD 양쪽으로는 4단계로 표기가 되는 LED 타코미터가 있다.
이 역시 전 RPM 구간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을 세팅하면 원하는 RPM 구간 전부터
노란색->빨간색 LED 타코미터가 순서대로 켜지며 운전자에게 변속 타이밍을 알려준다.
이제 페라리만 스티어링에 타코미터를 넣는 시대는 끝났다. 이런 아이템은 빨리 보급화 하라!!
사실 개인적으로 BMW 1시리즈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다.
디자인이나 성능, 가격과 옵션 등 최종 평가를 할 때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게 될 모델은 분명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이차가 선전하기 위해서는 아직 여러 부분이 더 좋아져야 할 모델이라는 생각이다.